헤어짐을 앞두고 손수 제자들의 발을 씻어주시는 당신.
그 날밤 그 자리에 모인 그들의 면면은 얼마나도 다채로운지요.
세리에서 열혈당원까지,
성품이 조용한 이에서 큰소리부터 내지르는 이까지...
그토록 서로 다른 이들이,
다른 일 같았으면 굳이 모일 필요도 없는 이들이,
당신의 따스한 손길 아래 하나로 모였습니다.
오로지 당신을 바라보며 하나로 모여 있습니다.
항상 당신을 따르며 하나로 모여 있을 터입니다.
John 13,1-20
Before the farewell on earth,
you are washing your pupils feet with your own hands.
How different are the faces who gathered there at that night?
From tax collector to Zealot,
from calm-tempered to hot-tempered...
They would not have gathered there,
with such a vast contrast in personal profiles.
Only were they gathered in your warm embrace.
Only are they gathered looking into your face.
Only will they be gathered following your footste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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