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일하던 Campion Institute의 farewell party 중에... Director Fr Toto와 예수회 동료 Br Xavier |
2년 동안 실습을 한 미얀마 양곤...
지난 달, 실습을 마무리하면서 많은 이들과 작별인사를 했다.
한 분 한 분 감사한 분들...
2 years regency in Yangon, Myanmar...
Last month, I had to say lots of good-byes.
I thank each one of them...
무엇보다도 귀국하기 전 얼마 동안이나마
미얀마의 다른 곳들을 다니며
보다 많은 것들을 보고 듣고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던 것은
분에 넘치는 선물이었다.
Just before I returned to Korea,
I had an opportunity to visit other parts of Myanmar
so that I could see, hear, and reflect on different things.
It was a gift more than I deserve.
이제 귀국한 지도 1주일이 넘다 보니
양곤의 추억도 저멀리 사라져 가는 것만 같다.
여기에서 할 일과 하고 싶은 일들도 자꾸 생기고
너무도 편리하고 세련된 한국 도시의 생활에
다시금 익숙해지고 말았다.
Now that more than a week passed by since my arrival in my home country.
And the memories in Yangon seem to gradually fade away.
I see things I have to do and things I would like to do in my daily life.
And I am accustomed to such a convenient and sophisticated urban life in Korea.
2년 전 실습을 떠날 때,
나는 가난과 사랑의 체험을 하고 싶었다.
그런데 가끔 문화와 언어의 장벽,
그리고 내 칠칠치 못함으로 좌절이 밀려올 때,
나는 내가 가진 보잘 것 없음의 가난함과,
사랑 받기보다는 사랑을 줄 수 있어야
하는 상황에 처해 있는 내 자신을 원망스럽게 바라보곤 했다.
'가난'과 '사랑'의 체험이기는 한데
내가 기대했던 것과는 정반대의 체험이라고
하느님을 원망했던 것이다.
When I was leaving for regency 2 years ago,
I wanted to have an experience of poverty and love.
However, whenever the waves of discouragement and frustration overwhelmed me,
I used to witness with regret the poverty of my lowliness,
and the situation I was at where I had to learn to give love instead of being loved.
It was an experience of 'poverty' and 'love'
but in an opposite way than I expected, I grumbled to God.
하지만 실습기를 마치고
지인들과 작별하고 그곳에서의 추억을 접어두고
서울에 돌아와 이 글을 쓰는 지금...
난 정말 내가 바라던 방식으로
'가난'과 '사랑'을 체험하고 왔던 것이라 생각하게 된다.
But now after I finished my regency,
after having said many farewells to my friends,
after tucking away memories there into the drawers of my mind,
I am writing this in Seoul...
And I come to think that I experienced 'poverty' and 'love'
in a way exactly that I expected.
물론 내 자신의 가난함도 보았고
사랑 받기보다는 사랑할 줄 알아야 함도 배웠다.
하지만 나는 하느님 앞에서 나와 이웃의 가난함 안에서도
우러나오는 부유함도 보았고,
그리고 내 주변의 형제자매들로부터 많은 사랑도 받았던 것이다.
Of course I saw the poverty of my lowliness
and I learned the need to love before waiting to be loved.
But I also saw richness of God that comes out of poverty in me and my neighbours.
And I was 'loved' by my fellow brothers and sisters.
이 소중한 기억들을 잊지 말자.
그리고 삶에서 가끔 축 쳐질 때는 다시 되새기자.
내 가난함 안에서 주님의 풍요로움을 보고
내가 사랑함에서 다른 사람에게 이미 사랑받고 있었음을 깨닫자.
그리고 포기하지 말고 주님 안에서 나아가자!
Let's not forget these precious memories.
Remind me of these memories whenever I feel down.
Remember that I saw His richness in poverty
and that I could realise I was being loved when I first loved others.
And let me not give up but step forward in our Lo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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