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8 September 2013

예수님의 몸 - The Body of Christ

어린 조카와 함께 미사에 참례했다.
영성체를 하고 난 내게 조카가 물었다.
'삼촌, 하얀 거 먹으면 어떻게 되는 거야?'
내가 대답해 주었다.
'응, 그건 예수님의 몸이야. 하얀 빵을 먹으면 예수님이 우리 마음으로 들어오시는 거야.'
그리고 나서 생각했다.
예수님을 모신 내가 달라진 것이 있는가?
예수님을 마음에 모셨다면서 그전과 달라진 것이 있는 것일까...
우리의 마음가짐과 태도가 달라지지 않는다면
예수님의 몸을 모신들 무슨 의미가 있는 것일까.
그리고 조카에게 해 준 답변 앞에서 스스로가 부끄러워졌다.

I went to Mass with my young nephew.
After I received the holy communion, he asked me.
'Uncle, what happens after you eat that white thing?'
I answered, 'Well, that is the Body of Christ. If you eat the white bread, Jesus enters into your heart.'
And then I thought to myself.
Am I changed after receiving the Body of Christ?
Is there anything different in me after receiving Him into my heart?
If my hearts and attitudes are not changed,
what is the point of receiving the holy communion?
And I was ashamed of myself at my answer to the neph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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